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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담비 · 붉은 호반새까지…희귀동물 잇따라 포착

SBS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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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온몸이 흰털로 덮인 보기 드문 담비가 설악산에서 무인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온몸이 붉은색인 희귀 호반새도 여름을 나러 계룡산을 찾았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악산 한계령 일대에 설치된 무인센서 카메라에 '담비' 두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한 마리는 밝은 갈색의 몸통과 검은색 꼬리와 머리를 가진 데 반해, 다른 한 마리는 온몸이 흰 털로 덮였습니다.


일명 백색증이라 불리는 돌연변이종으로 멜라닌 색소 결핍으로 피부나 털이 하얗게 변한 겁니다.

2018년 9월 설악산에서 처음 촬영된 하얀 담비와 같은 개체로 추정됩니다.

2년 동안 무리에서 버림받지 받지 않은 것은 최상위 포식자라는 특성과 함께 끈끈한 가족 관계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의경/국립공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담비는 우리나라 최상위 포식자로서 군림하고 있기 때문에, 흰색 담비도 일반 담비들과 같이 무리 생활을 하면서 안정된 생태계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룡산에서는 깃털과 부리 등 온몸이 붉은색인 호반새가 포착됐습니다.

일명 불새라고도 불리며 여름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희귀종입니다.


[박종철/국립공원공단 과장 : 산간 저지대 깨끗한 계곡과 숲이 우거진 곳에 서식합니다. 계룡산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 곤충류 등 활발한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희귀 동물이 잇따라 포착된 것은 다양한 동식물 서식처로 생태계의 건강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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