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SBS 언론사 이미지

추미애 "윤석열, 지시 이행 아니다"…절충안도 거부

SBS 원종진 기자(bell@sbs.co.kr)
원문보기
<앵커>

그런데 조금 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런 건의를 즉각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먼저 추미애 장관이 밝힌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 7시 50분쯤 추미애 장관이 입장을 냈습니다.

서울고검장이 수사를 지휘하게 하고 자신은 보고받지 않겠다는 윤석열 총장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추 장관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총장의 건의 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자신의 지시를 글자 그대로 이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8일) 연가를 내고 서울의 한 사찰에 머물렀던 추 장관은 앞서 내일 오전 10시까지 시간을 주겠다고 윤 총장을 압박했는데 다시 내일 10시까지 자신의 수사 지휘를 그대로 수용할 건지 말 건지 결정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 됐습니다.

<앵커>


검찰총장이 내놓은 절충안마저 추 장관이 거부하는 초강수를 둔 셈인데 이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봉합될 수 있을까요?

<기자>

추 장관은 앞서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진정과 관련해서 사실상 수사 지휘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윤 총장이 대검 인권부장이 총괄하라, 이렇게 지시를 하자 추 장관은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이렇게 정면 비판한 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지 않았다는 건데요, 윤 총장의 오늘 입장은 일종의 절충안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마저도 자신의 지시를 그대로 수행한 것이 아니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한 것입니다.

결국 지금 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해 아무런 수사 지휘도 하지 않고 총장은 결과만 보고받으라는 지시를 다시 내린 셈인데 내일 오전 10시까지 윤석열 총장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유미라)

▶ 절충안 제안한 윤석열 "검언유착 독립수사본부 구성"
원종진 기자(bell@sbs.co.kr)

▶ "핏줄 터질만큼 맞았다"…체육계 폭력 파문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