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총장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건의…추미애 장관 '수사지휘' 수용?·거부?

아시아경제 최석진
원문보기
서울중앙지검 현 수사팀 포함
수사 결과만 총장에 보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윤 총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수사 지휘를 수용을 촉구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오전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한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윤 총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수사 지휘를 수용을 촉구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석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8일 '검언유착' 사건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되는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을 건의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내려진지 엿새 만이다.


이 같은 윤 총장의 제안이 "기존 수사팀의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라"는 추 장관의 지휘를 문언 그대로 따른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다만 앞서 법무부가 '지시불이행'으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한 특임검사 임명 대신 기존 수사팀을 포함한 수사본부 구성을 건의한 데다 직접 수사 지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추 장관의 지휘를 상당부분 수용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때문에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수사본부 구성' 건의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향후 법무부-검찰 간 갈등이 봉합될지, 절정으로 치달을지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대검은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하여, 채널A 관련 전체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하여금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되는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여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아니하고 수사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무부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의 상급 기관인 서울고검(고검장 김영대)의 수장에게 수사 지휘를 맡기는 선택을 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윤 총장의 불신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윤 총장은 수사를 지휘하지 않고 수사 결과만 보고 받겠다고 건의했다. 이는 수사팀의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아들인 모양새다.


앞서 지난 2일 추 장관은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할 것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최석진 기자 csj040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