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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7일 외출을 위해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 총장은 8일 “법무부장관의 지휘를 존중하고 검찰 내·외부의 의견을 고려해 채널에이 관련 전체 사건의 진상이 명확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하여금 현재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포함되는 독립적 수사본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장의 지휘를 받지 아니하고 수사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법무부 장관에게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에게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이에 다음날인 3일 윤 총장은 전국검사장 간담회를 열어 전국의 고검장·검사장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이어 지난 6일 대검찰청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전국 검사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공통 의견을 정리해 공개했다. 같은 날 이 내용을 보고받은 윤 총장은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법조계 원로 등의 의견을 청취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이에 추 장관은 자신의 수사 지휘 수용 여부를 9일 오전까지 답변하라며 윤 총장을 재차 압박하면서 결국 윤 총장의 입장을 이끌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