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주호영 “윤석열 흔들기 배후는 청와대” 주장

서울경제 구경우 기자
원문보기
"수사지휘권 발동, 민정수석실 보고 후 靑 승인"


미래통합당에서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의혹을 7일 제기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배경에 청와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가 민정수석실을 통해 문서로 사전에 보고한 후 청와대의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의 최근 행보는 장관으로서의 소신이나 개인적인 성향의 문제가 아닌 정권 차원의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주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를 근거로 들어 “윤석열 죽이기가 추 장관의 독단적 행동이 아니라 청와대의 배후조종과 협력에 의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사전 승인을 파악한 경로를 기자들이 묻자 “확인했다는 말씀만 드리고 확인 형태나 방법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겉으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뒤로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주장도 더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난 6월22일 추 장관과 윤 총장에게 과감한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며 서로 협력하라는 듯한 자세를 취했지만 법무부의 수사지휘권 발동 보고까지 받으며 모르는 척 방기하는 것은 국민 기만일 뿐 아니라 임명권자로서 갈등을 방치하는 아주 비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임기가 보장된 우리 검찰총장을 왜 찍어내려 하나”라며 “검찰 무력화 시도에 대해 청와대의 명백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총장이 그만둔다는 것은 윤석열을 쫓아내려는 사람들의 의도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그만둬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주하 사기결혼
    김주하 사기결혼
  2. 2심형탁 신인상 수상
    심형탁 신인상 수상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5. 5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김주하 사기 결혼 전말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