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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에서 배우로…강율 “소시오패스 연기 해보고 싶다” [MK★인터뷰②]

매일경제 손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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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배우 강율의 이력은 좀 색다르다. 연기 전공이 아닌 요리 전공을 한 그는 이탈리아로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진짜 꿈’을 이루기 위해 배우의 길을 택했다.

“원래 배우, 연예인이 꿈이었다. 그러나 부모님 반대가 너무 심했다. 그러던 중 TV에 나오는 셰프를 보고선 ‘TV에 먼저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음식을 할 때는 나이에 안 맞게 운대도 잘 맞았고,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유학을 지원 받아서 갔고, 한국 대학교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다. 유럽에서 음식을 하다 다시 돌아왔을 당시에는 요식업 자체를 높게 사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에 반대로 유럽은 요리사라는 직업이 TOP3 안에 들 정도로 대우를 받는 직업이다. 하지만 제 경력과 무관하게 한국에 들어와선 할 수 없는 게 많더라. 자유롭게 변화하는 걸 좋아하는 반면에 한 가지 레시피를 계속 쓰는 상황도 맞고 그랬다. 싫증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던 찰나에 한국에서 요리를 하고 싶지 않다는 판단을 했고, 진로에 고민하던 중 연기를 잊고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고선 몇 번 고민을 안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뛰어든 배우의 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강율에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하고 있었고, 제대로 배운 적 없는 연기 역시 산 넘어 산이었다.

배우 강율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탄엔터테인먼트

배우 강율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탄엔터테인먼트


“현실에 부딪히는 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배우 생활을 해보겠다고는 했는데, 막상 방법을 모르겠더라. 고민하다 첫 번째로 했던 게 SNS로 날 알리는 일이었다. 그러면서 패션모델 경험도 하게 됐다. 예쁜 사진이 나오면서 프로필 작업을 했다. 막연하게 까마득했던 건 학연, 지연이었다.(웃음) 정말 날 도와줄 수 있는 무언가가 없었다. 여기저기 뛰어들며 여러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점점 알아가게 됐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연기도 높은 산이라 생각하면서 엄청나게 노력했다.”

연기 이야기에 그 어떤 때보다 눈빛을 반짝이던 강율은 ‘초심’을 언급했다. “지금은 약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연기 트레이닝을 배운 적이 없어서 ‘나대로 가자’고 생각하고 날 것으로 연기한 것 같다. 다른 선배님들, 친구들의 연기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연기에 힘이 실리는 느낌이었다. 예전엔 ‘나를 자유롭게 표현하자’였는데, 요즘엔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심정으로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있다.”

사진=탄엔터테인먼트

사진=탄엔터테인먼트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보인 강율은 앞으로의 목표와 도전을 언급하며 욕심을 드러냈다. “막연하게 ‘잘생겼다’ ‘멋있다’는 배제가 됐으면 한다. 주연, 조연 상관없이 꾸준하게 작품을 해서 꾸준하게 대중에게 인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특별히 욕심나는 캐릭터가 있다면, 완전 백치미 넘치는 빙구 같은 캐릭터나 소시오패스 연기를 너무 너무 해보고 싶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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