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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등교 재개 확대

연합뉴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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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케이프주에는 군의관 수십명 긴급 배치
6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등교한 학생이 손 세정제를 바르고 있다.[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등교한 학생이 손 세정제를 바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세에도 불구하고 학생 200만명 이상의 추가 등교를 강행했다.

일간 프리토리아뉴스 등에 따르면 안지 못섹가 기초교육장관은 전날 6학년과 11학년, 일부 R학년(5∼6세)의 등교 재개 방침을 밝혔다.

앞서 7학년과 12학년이 가장 먼저 지난 6월 8일부터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다.

못섹가 장관은 등교 재개 이후 지금까지 2천740명의 교사와 1천260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서, 이는 전체 교사의 1% 이하, 학생의 0.0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교 재개를 확대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이 학습 기회를 상실하고 학교 급식을 받지 못해 굶주림에 시달리는 한편, 가사 부담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등교 재개 이후 이미 교사 11명과 교직원 4명, 학생 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사립학교 등은 온라인 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매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천∼9천명가량 증가하다가 지난 4일에는 하루 최다인 1만8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주이자 세 번째로 확산세가 빠른 이스턴케이프주에는 5일 군의관 수십명이 긴급 배치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스턴케이프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입국한 200명 이상의 쿠바 의료진 가운데 일부가 이미 활동하고 있다.

남아공은 코로나19 봉쇄령을 도입한 지 100일이 넘었지만 최근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면서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6일 등교 재개에 따라 학생이 손 세정제를 바르는 모습[AP=연합뉴스]

6일 등교 재개에 따라 학생이 손 세정제를 바르는 모습
[AP=연합뉴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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