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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보류됐지만…광주 180개교 등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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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온 초등학교는 긴급돌봄까지 중단
광주시 "확진자 접촉동선 내 추가 감염 확인"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확진자도 찾아
확진자도 줄면서 감염자 급증시 격상 검토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보류했다. 7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단계 격상이 검토됐었지만, 5일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이 2명에 그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다만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등교가 중단된다.



초등생 확진 북구 학교들 등교 중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5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광주 북구지역 유·초·중·고 180개교는 오는 12일까지 등교가 중단되고 온라인 원격수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 학생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북구지역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가까운 대책이 추진된다.

중앙일보

광주광역시에서 첫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에 5일 오후 임시 사용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광주=프리랜서 장정필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 일동초등학교는 더 강화된 대책으로 오는 19일까지 전원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 긴급돌봄 지원도 중단된다.

광주 북구 고등학교 3학년만 생활기록부 작성과 기말고사 일정 때문에 정상 등교 수업이 진행된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관내 4774곳 모든 학원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휴원을 강력히 권고했다.



광주시 "관리범위 내 신규 확진"



광주시는 감염 연결고리가 확인되는 범위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날 "이날 오후 기준 광주지역 추가 확진자는 2명으로 광주시와 보건당국 관리범위 안에서 발생한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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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다단계 업체 10층 사무실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이날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과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각각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09번과 11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두 확진자는 다단계·방문 판매업체 활동이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광주 동구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금양오피스텔 방문자를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를 특정했다.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7일 광주 동구 광륵사 관련 광주 34번 확진자가 발생부터 추가 확진자들의 관련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해왔고 교회와 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이에 방문판매라는 중간연결고리를 찾았다.



대전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 찾아



광주시는 최근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11일 대전지역 방문판매 업체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 83번 확진자를 찾아냈다. 그는 금양빌딩 5층에 방문판매업체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같은 건물 10층에서 숙식하는 광주 4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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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광륵사가 폐쇄돼 있다. 이곳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 전북 전주, 경기 파주 등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랜서 장정필



이번 연쇄 감염사태 초기 감염원으로 주목받았던 광륵사와 관련된 광주 34번 확진자와 사찰 스님인 광주 36번 확진자 등이 특별한 타지역 방문 사실이 없었기에 보건당국은 광주 83번의 역학조사에 주목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광주 83번 확진자를 최초 감염원으로 확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대전 확진자들과 충분히 접점이 있다고 판단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일 이상 두 자릿수 감염 시 3단계 격상



광주시는 5일 코로나19 관련 민·관 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3일 이상 두 자릿수 지역감염 확진 발생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될 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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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중앙교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출입통제를 알리는 행정명령문이 붙어 있다. 광주=프리랜서 장정필



광주시는 지난 1일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 등을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고 이용섭 광주시장은 "주말 동안 감염이 퍼질 경우 고강도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지난달 30일 12명, 지난 1일 22명, 지난 4일 16명 등 급증했지만, 5일 신규 확진자가 2명으로 줄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 10인 이상 대면 모임 금지, 등교수업 중단 등이 시행될 경우 뒤따를 사회·경제적 파장을 고려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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