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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모닝'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에 靑 "대통령은 과거 연연 안해"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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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정자, 과거 매일 文대통령 비판해 '문모닝' 별명까지
靑 핵심관계자 "문 대통령, 과거사보다 미래 생각한 것"
"인사 보안 일등 공신은 박 내정자, 靑에도 아는 사람 몇 없었다"
청와대는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차기 국가정보원장에 내정한 데 대해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고 5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과거 문 대통령과 민주당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했고, 2017년 대선 때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문 대통령 비판에 앞장서 ‘매일 아침마다 문 대통령을 비판한다’는 의미의 ‘문모닝’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조선DB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조선DB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의원 내정에 대해 “대통령이 지난 일은 개의치 않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선거 때 있었던 과거사보다는 국정과 미래를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내정자 낙점은 오로지 문 대통령의 결정”이라며 “지난달 17일 (박 전 의원을 포함한) 원로 오찬이 있었는데, 박 내정자로 (후임 국정원장이) 정리된 것은 그 이후”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박 내정자를 오래전부터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원로 오찬이 (인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등 전직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의원 등 북한 문제 전문가·원로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등 전직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의원 등 북한 문제 전문가·원로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이 관계자는 “오찬 이후 발표까지 보름 남짓 청와대도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지만, 보안의 일등 공신은 박 내정자”라며 “청와대 내부에서도 아는 분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박 내정자의 별도 면담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이 관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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