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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위해 충성!” 박지원 국정원장 지명에 놀란 진중권 “문모닝 아니었나? 세상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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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朴, 文대통령 향해 악의적 선동한 적 있어… 조국 사태 표창장 칼라 사진 들고 나와 짐작했지만 설마 국정원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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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정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전 의원(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엔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박지원 전 의원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원씨가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께 충성하겠다고 하지만, 몇 년 전에는 자서전의 특정구절을 왜곡해 ‘문재인이 호남사람들을 사기꾼으로 몰았다’고 악의적인 선동을 한 적이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자서전을 확인해보니, 물품을 공급받던 호남지역의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대금을 못 받아 망했다는 내용”이라면서 “그때는 내가 문재인 대표를 옹호했었고, 이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번씩 문재인 대표를 씹는 바람에 ‘문모닝’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었는데, 세상은 참 빨리도 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그는 “조국 사태 때 표창장 칼라 사진 들고나오는 것을 보고 이분이 곧 그쪽으로 갈 거라 얘기해 왔는데, 설마 국정원장으로 갈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면서 “막힌 남북관계를 뚫는 데에 이분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나 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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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이어 “워싱턴에서도 미국 대선 앞두고 트럼프가 다시 김정은과 깜짝 이벤트를 벌일 거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으니, 그전에 남북관계를 다시 정상화해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듯”이라며 이번 인사의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하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지금 재선 전망이 어둡거든”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박 전 의원(후보자)을 국가정보원장에 발탁했다. 이는 문 정부 들어 첫 야권 인사의 ‘장관급 발탁’이자, ‘깜짝 발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인 박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냈다.

그는 국정원장 발탁 후 페이스북에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 자도 올리지도 않겠다”라며 SNS 활동과 전화 소통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다음은 박 후보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감사합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습니다.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습니다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힙니다.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합니다.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릅니다.

-7월3일 박지원 페이스북 글 전문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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