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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북미회담설에 아연…미국과 마주앉을 필요 없어"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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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the300](상보)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2016년 6월 23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 1부상이 2016년 6월 23일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 밖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설에 대해 “긴말 할 것도 없이 (북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조미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정상회담)설이 여론화되고 있는 데 대해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제1부상은 “이미 이룩된 수뇌회담 합의도 안중에 없이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는 미국과 과연 대화나 거래가 성립될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 놓고 있다”며 “우리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겠는가 하는 것은 구태여 만나보지 않아도 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직도 협상 같은 것을 가지고 우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그 누구의 국내 정치 일정과 같은 외부적 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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