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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안법으로 망명 속출...홍콩 탈출 '헥시트' 현실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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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가 네이선 로 망명…"해외서 싸울 것"
英, 홍콩인에 시민권 부여 추진…"中, 보복 검토"
홍콩 탈출 의미 '헥시트'(HK-exit) 현실화 조짐
[앵커]
홍콩보안법이 시행되면서 홍콩을 떠나 정치적 망명을 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식 통치가 본격화하면서 홍콩 탈출 즉 '헥시트'가 본격화되는 조짐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조슈아 웡과 함께 대표적인 홍콩의 민주화 운동가인 네이선 로가 망명을 선언했습니다.


홍콩보안법 시행 이틀만입니다.

망명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무법천지가 돼버린 홍콩을 떠나 해외에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선 로 / 홍콩 민주화 운동가 : 현재 (홍콩내) 상황은 매우 불안합니다. 나는 홍콩인들의 요구를 전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열심히 싸울 것입니다.]


영국은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던 홍콩인 사이먼 청의 망명을 받아줬습니다.

청 씨는 지난해 중국 출장을 갔다가 공안에 붙잡혀 2주간 감금과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공안으로부터 영국이 홍콩 시위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자백을 강요받았다는 겁니다.


[사이먼 청 / 영국 망명 홍콩인 (전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직원) : 더 많은 홍콩인들이 홍콩을 떠나고 홍콩의 운동가들이 망명길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영국은 홍콩인 300만 명에게 시민권을 주는 방안 을 추진하고 있어 사실상 대규모 망명을 받겠다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영국에 대해 투자 제한 같은 보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영국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후속 대응은 유보하겠지만 이로 인한 결과는 모두 영국이 져야 합니다.]

타이완은 홍콩인의 이주와 망명을 전담하는 기구까지 설치했습니다.

미국과 호주도 홍콩인 수용에 적극적인 가운데 홍콩 내 외국 기업들도 동요하고 있습니다.

'홍콩 탈출' 이른바 '헥시트(HK exit)'가 현실화 할 조짐입니다.

일본에서는 예정됐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일을 취소하자는 움직임이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홍콩보안법이 시행이 되면서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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