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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대사가 꿈" 박지원 발탁…국정원 사실상 '대북 기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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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인 박지원이 어떤 사람인지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국정원장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벌써 국정원장이 북한과의 소통만을 위한 자리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내정자도 이를 의식한 듯 앞으로는 정치 얘기는 일체 하지 않고 sns도 끊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 박지원 국정원장 기용의 의미와 예상되는 논란이 모두 함축돼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박지원 내정자는 중국에 특사로 다녀왔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해 김정일을 만났습니다.

2년 전 평양회담 때는 김정은도 만났고, 평소 "평양대사가 꿈" 이라고 말할 정도로 '북한통'으로 평가됩니다.

박지원 /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 (2018년 9월)
"(北 인사) 그분들이요? 좋고, 또 6.15 회상하면서 6.15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이 있지 않는가 그런 이야기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노무현정부 민정수석이던 지난 2003년엔 대북송금 사건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07년 사면 복권됐습니다.

박 내정자는 [CG] "문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현 정부 출범 직후 국내 정보파트를 폐지하고 대북정보활동을 강화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박 내정자가 국정원 근무 경험이 없고 안보보단 대북 소통역할에 더 치중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옥현 / 前 국정원 1차장
"박지원 내정자의 발언이 북한에 좀 치우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우려되는 측면 또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일각에선 박 내정자가 정치인 출신이란 점에서 정치개입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합니다.

미래통합당은 "대북굴종 정책의 실패를 대북송금라인 복구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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