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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아기 사타구니 불룩…男兒에 많은 ‘소아 탈장’ 복강경 수술로 치료

헤럴드경제 김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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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탈장은 소아외과에서 다루는 대표적 질환입니다.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서 자라는 동안, 남아의 고환과 여아의 난소는 태아 뱃속에 위치해 있다가 임신 기간 중 이동합니다. 이때 고환 또는 자궁원인대가 지나온 길을 초상돌기라고 하며, 정상적인 이동이 끝나면 이 길은 저절로 닫힙니다.

하지만 간혹 이 길이 닫히지 않은 채 태어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때 닫히지 않은 초상돌기로 뱃속 장기가 빠지는 것이 서혜부 탈장입니다.

신생아 1~5%에게서 나타나며 여아보다 남아가 5배가량 많습니다. 특히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는 서혜부 탈장 발생 빈도가 16~25%나 됩니다.

소아탈장은 아이를 씻기거나 옷을 갈아입힐 때 특정 부위가 불룩하게 나오는지 살펴보는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누워 있을 때에는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선 상태에서 특정 부위가 다른 부분보다 도톰하게 올라오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사타구니 쪽 좌우 높이가 다르다거나 남아는 고환과 음낭 부근이 불룩하면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탈장 치료는 복강경 수술로 장기가 빠지는 길을 막는 원리입니다. 탈장 발생 부위를 절개해 배 바깥쪽에서 길을 막는 것과 복강경으로 배 안쪽에서 탈장이 발생한 길을 막는 두 가지 수술법이 있습니다. 유소아의 경우 장기뿐 아니라 미세 혈관도 조심히 다뤄야 할 부분입니다. 성인에게는 간단한 수술도 유아에게 시행될 때는 상황이 달라지므로 소아 질환의 경우 반드시 소아외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소아외과 나영현 교수〉

김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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