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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대면보고도 '패스'…얼굴 아예 안보는 윤석열-이성윤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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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매주 수요일 열리는 주례회의, 서면보고로 대체]

국민의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진=뉴시스

국민의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진=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사이에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대면보고가 '서면'으로 대체됐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정면충돌한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의 갈등이 쉽게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주례회의'는 서면으로 대체됐다. 주례회의는 통상 매주 수요일 검찰총장 집무실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대검 관계자는 "일정 등에 사정이 있는 경우 서면보고로 대체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1~4차장 산하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경과를 취합, 윤 총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보고된 사건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은 전날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에 대해 '불공정 수사'를 문제삼으며 관련 절차를 중단해달라 요청했다. 또 특임검사에 준하는 직무의 독립성을 부여해달라고도 했다. 사실상 윤 총장을 비롯한 대검 지휘부가 수사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아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대검은 즉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문단 소집은 인권 수사 원칙에 따라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검은 전날 출입기자단에 메세지를 보내 "범죄 성부에 대해서도 설득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임검사에 준하는 독립성을 부여해달라는 것은 수사가 인권 침해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상급기관의 지휘와 재가를 거쳐 진행되는 것이라는 기본마저 저버리는 주장"이라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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