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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윤석열 자문단'…논란의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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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조팀의 신아람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신 기자, 지금 진실공방이 검찰총장의 자문단에 관여했다, 안 했다, 이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원래 총장이 관여하는 거 아닙니까?

[기자]

원래는 그렇습니다.

검찰총장이 사건과 안건을 정해 소집할 수 있습니다.


자문단원이 수사서류를 볼 수 있게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총장은 측근 감싸기 논란 때문에 '지휘를 안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대신, 대검찰청 부장들, 그러니까 현직 검사장 5명으로 구성된 지휘협의체에 맡겼습니다.


이 부장 검사 중 일부가 저희 취재진에게 '윤 총장의 개입 정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자문단에 개입한 게 맞다면 '본인의 말'을 뒤집은 게 되고, 측근을 보호하려 한다는 의심을 스스로 사는 셈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원래 이 제도가 '투명한 수사와 기소'를 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잖아요.

[기자]

그렇죠. 자문단이 도입된 게 2년쯤 됩니다.

검찰총장이 직접 소집합니다.

수사팀 밖의 전문 법조인들로 구성해서, 이들의 논의를 거쳐서 '수사에 대한 의견'을 모읍니다.

이번 논란의 배경은 한동훈 검사장입니다.

수사팀이 한 검사장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강하게 수사하려 하자, 윤 총장이 측근을 보호하려 소집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겁니다.

[앵커]

특히 지금 보면 대검의 부장 검사들이 반기를 드는 모양새잖아요. 그런데 이 부장 검사들은 지난 인사 때 추미애 장관이 임명한 사람들 아닌가요?

[기자]

네,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추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거라는 해석들이 나옵니다.

이 부장들은 지난 1월 추미애 장관 취임 이후에 부임했습니다.

당시 윤 총장이 대검 중간간부들을 남겨달라는 의견을 냈을 만큼, 교체 폭이 커서 윤 총장 측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추 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윤 총장을 비판하면, 이어서 대검 부장들의 기류가 강해지는 듯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자문단은 3일에 열리죠. 그날 결과가 나오는 겁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알 수는 없습니다.

어쨌든 결과가 나오면, 경우에 따라 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수사심의위'까지 소집돼 있어, 두 기구가 '서로 다른 결론'을 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신아람 기자였습니다.

신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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