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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 총장은 10.1%를 기록해 전체 3위, 야권 1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리얼미터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위는 이 의원으로 30.8%를, 2위는 이 지사로 15.6%를 기록했다. 바로 직전인 5월 조사 때보다 이 의원은 3.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지사는 1.4%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15%를 돌파했다.
리얼미터는 "윤 총장이 모름·무응답 등 유보층과 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 등 범보수 야권 주자 선호층을 흡수했다"며 "이낙연·이재명과 3강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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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성인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향후 관심은 윤 총장이 실제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느냐에 쏠리고 있다. 윤 총장은 그동안 정치에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해왔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도 "정무 감각이 없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권에서 '윤석열 때리기'가 계속되자 역설적으로 윤 총장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여권에서는 윤 총장이 보수 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할 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소속 한 수도권 다선 의원은 "'반문' 정서를 갖고 있는 층에서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윤 총장에게 관심을 표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고재만 기자 /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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