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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새 플랫폼 입은 ‘더 뉴 싼타페’, 유독 강조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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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2년만에 '더 뉴 싼타페'로 얼굴을 바꾼다.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출시 이벤트에서 받는 대접은 완전 변경 이상이다. 사실상 안 바뀐 게 이름 빼곤 없다. 뼈대가 되는 플랫폼부터 엔진, 디자인, 차체 사이즈, 안전-편의 사양도 달라졌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출시하면서 유독 '가족'을 강조했다. '국민 패밀리 SUV가 돌아왔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21세기에 돌아보는 가족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자동차 마케팅 담당자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도 달라지지 않은 가족의 가치는 '사랑'이기 때문"이라고.

'더 뉴 싼타페'는 30일, 패밀리 SUV에 걸맞은 모습으로 화장을 고치고 다시 소비자들 앞에 섰다. 물론 이날 언박싱 행사도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온라인 런칭 토크쇼 형식으로 ‘더 뉴 싼타페 디지털 언박싱’이 열렸다.

'더 뉴 싼타페'의 바탕이 되는 4세대 싼타페는 2018년 나왔다. 이 바탕에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입혀 신차급 페이스리프트를 탄생시켰다.

외장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시켰다. 와이드한 풍채에 세로형 포인트를 넣어 밋밋함을 감쇄시키는 전략이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하고,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돼 직관성이 높아졌다.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감싸는 형상으로 설계했다. 일반적인 콘솔보다 높게 설계해 동승석과의 독립성을 강조하고, 높아진 콘솔 하단에는 자연스럽게 별도의 수납 공간이 생기도록 했다.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도 도입됐다.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돕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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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싼타페의 뼈대가 된 차세대 플랫폼은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4,770㎜ → 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026㎜ → 1,060㎜)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으며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25ℓ → 634ℓ)가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도록 했다. (5인승, 2열 시트 상단 높이 측정 기준)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14.2km/ℓ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달성했다. (5인승, 2WD, 18인치 휠 복합연비 기준)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고강성 경량 차체구조를 적용해 경량성과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개선했다.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은 올 하반기, 9월께 출시 예정이다.

첨단 안전과 편의사양은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 페이스리프트 주기에도 새로운 것들이 많다. 차선을 인식해 주행 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충돌 위험 감지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차량 탑승 없이 스마트 키 버튼으로 차량을 움직여 주차 및 출차를 도와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 이번 모델에 추가됐다.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까지 인식해 충돌 위험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변경 상황뿐만 아니라 평행 주차 중 전진 출차 시에도 후측방 차량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 및 자동 제동하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자동차 전용도로로 적용 영역이 확대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기존 사양들도 성능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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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싼타페 대비 새로 추가된 ‘험로 주행 모드’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성능이 발휘되도록 돕는다. 더 뉴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최대 3명까지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 /보내기’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고 주유소, 주차장 등 제휴 가맹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탑승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키’,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한 운전 자세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도 더 뉴 싼타페의 주요 편의사양으로 들어갔다.

세부 트림은 주요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3가지로 구성했다.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 트림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 전자식 변속 버튼(SBW), 앞좌석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등 주요 안전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고,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본으로 탑재된 10.25인치 내비게이션에 더해 모든 안전편의사양이 선택 가능하다.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외장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바디컬러 클래딩, 내장에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디젤 2.2 프리미엄이 3,122만 원, 프레스티지가 3,514만 원, 캘리그래피가 3,986만원이다. (※ 개별소비세 3.5% 기준) 판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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