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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종차별 인사 흔적 지우기에 "대단히 어리석은 짓"

연합뉴스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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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로 윌슨·존 웨인 명칭 삭제하려는 프린스턴대·민주당 비난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트위터 갈무리=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대학원 명칭에서 우드로 윌슨 전 대통령 이름을 빼기로 한 프린스턴대와 캘리포니아주(州) 공항 명칭에서 배우 존 웨인의 이름을 지우려는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공공장소에서 과거 인종차별을 저지른 유명인사의 흔적을 지우려는 움직임에 반대하는 모습을 이어간 것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프린스턴대가 명문 정책대학원 명칭에서 우드로 윌슨을 뺀다니 믿어지느냐"면서 "이제 민주당원들이 공항에서 존 웨인의 이름을 삭제하려 한다.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남겼다.

미국 프린스턴대 우드로 윌슨 공공·국제정책대학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프린스턴대 우드로 윌슨 공공·국제정책대학원.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린스턴대는 윌슨 전 대통령이 인종차별을 지지하고 흑백차별정책을 펼친 점을 고려해 공공·국제정책대학원과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명칭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민주당원들이 '서부극의 전설' 배우 존 웨인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을 규탄하며 카운티 내에 있는 '존 웨인 공항' 명칭을 '오렌지카운티 공항'으로 바꾸는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장군의 이름을 딴 군부대 명칭 변경을 저지하는 등 '인종차별 인사 흔적 지우기'에 제동을 걸어왔다.

jylee2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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