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4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김부겸 "G7 한국 참여 막는 아베, 참 속좁은 외교"

머니투데이 백지수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진=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사진=뉴스1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참으로 속 좁은 외교를 한다"며 "일본은 함부로 한국을 흔들지 말라"고 비판했다. 일본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는 등의 입장을 보이는 것을 두고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베 총리는 어렵게 연 한일 우호 관계를 거꾸로 돌려놓으며 훼방을 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존 볼턴(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 회고록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남북 관계 개선에 사실상 반대했다고 한다"고도 이같이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가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언급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통 큰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도 아베 총리에게 충고했다.

김 전 의원은 "아베 총리는 거듭된 실정으로 수세에 몰린 처지를 만회하기 위해 한국을 이용하지 말라"며 "동북아 평화·선린을 위한 아베 총리와 일본의 대국적인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일본이 지난해 7월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3가지 필수 품목의 수출우대 조치를 취소해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던 것도 언급하며 일본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일본은 자국에도 손해가 될 뿐인 수출 규지 조치를 조속히 철회하고 G7+ 회의와 WTO(세계무역기구) 등 국제 사회에서 양국이 협력할 기회를 받아들이라"며 "이런 구체적인 조치만이 일본의 보복조치로 훼손된 양국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아베 총리 편을 드는 입장을 취하는 듯한 모습도 한심하다"며 "외교를 국내 정치의 수단으로 삼는 아베 총리와 무엇이 다르냐"고도 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연경 인쿠시 영입
    김연경 인쿠시 영입
  2. 2박나래 활동 중단
    박나래 활동 중단
  3. 3조진웅 소년범 논란
    조진웅 소년범 논란
  4. 4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통일교 민주당 지원 의혹
  5. 5윤재순 임종득 기소
    윤재순 임종득 기소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