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2 °
JTBC 언론사 이미지

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100억 자금출처는?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250억 원에 달하는 체불 임금 문제가 나온 이스타 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일가와 관련된 의혹들을 저희가 집중보도해드렸었는데요. 그래서 이상직 의원이 가족의 지분을 헌납하겠다고는 했는데 논란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딸과 아들이 만든 사실상의 페이퍼컴퍼니가 1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인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어제(29일) 임원이 대신 대독을 한 이상직 의원의 입장문 먼저 이윤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자회견에 나선 건 이상직 의원이 아니었습니다.

이 의원 보좌관 출신의 이스타항공 임원이었습니다.


입장문도 대신 읽었습니다.

[김유상/이스타항공 전무 (이상직 의원 보좌관 출신) :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했습니다.]

기업 승계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지 닷새 만에,


[이수지/이스타홀딩스 대표 (지난 24일 / JTBC '뉴스룸') : (그 차입금 어디서 나온 거예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대표님이 사셨는데 그걸 모르시면 어떻게 해요?) 죄송합니다.]

바로 그 주식을 포기하겠다고 한 겁니다.

사측은 '근로자대표단'을 기자회견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단 관계자 : 헌납하기로 한 통 큰 결정에 감사하고 고무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노조는 반발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관계자 : 안 부끄럽냐 직원들한테? 부끄러운 줄 알아. 직원들 팔아먹고 얼마나 가나 보자.]

임원들이 대신 읽은 입장문엔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금출처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침묵했습니다.

[박상인/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경실련 정책위원장) : 의혹들이 있는 부분을 덮기 위해 헌납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국민의 관심을 잠시 벗어나고자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이스타항공은 누구 건가 다시 물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의원의 형인 이경일 씨가 대표로 있는 비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7.7%는 헌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회사는 홀딩스에 이은 2대 주주입니다.

(VJ : 박상현 / 인턴기자 : 양지원·오윤서)

이윤석 기자 , 이지수, 지윤정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