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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시아 대사 "김정은 신병이상설? 근거없는 소문"

이데일리 이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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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강경 조치를 주도하면서 재차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일축하고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노동신문)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는 2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한 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도자(김 위원장)가 실제로 덜 자주 대중 앞에 나타나고는 있다”면서도 “그는 결정들을 내리고 있고 그 지시가 보도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평화롭게 일반적인 업무 체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잦은 등장으로 지도자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김 부부장은 아직 상당히 젊지만 중요한 정치적, 대외적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이제 높은 수준의 국가 활동가가 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북한에는 ‘2인자’란 직함은 없으며 오직 ‘1인자’인 국가지도자 김정은 동지만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김여정에게 ‘당신이 2인자냐’고 물으면 그녀는 아마 강하게 부인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한국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 악화의 동기가 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접적 원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8년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채택된 ‘판문점 선언’이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주로 남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북미 핵협상 진전과 연계시켰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또 북한이 이번에 강경 대응에 나선 데 대해선 “대북 전단 살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지난해에도 10차례나 살포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5월 31일 살포는 북한 지도자의 부인을 향한 추잡하고 모욕적인 선전전의 성격을 띠었고 포토샵까지 이용한 저열한 방식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는 물론 주민들 사이에서도 강력한 분노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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