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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상구의회 의장직 둘러싼 짬짬이 불발에 민주당 내홍

연합뉴스 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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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회 마크[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방 의회 마크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사상구의회 의장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 내홍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의회 정성열 의원은 29일 부산 사상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같은 당 조병길 의원이 민주당 의원총회의 합의를 전면 뒤집고 미래통합당과 결탁해 구의회 의장에 당선됐다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조병길 의원을 제외한 같은 당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의장단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민주당 소속 구의원 5명은 의원총회를 통해 정성열 의원을 합의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선거 결과 정 의원은 4표를 받아 낙선했고, 부의장과 기획행정위원장, 운영위원장은 모두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로 채워졌다.

현재 사상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5명,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는 조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기 위해 미래통합당과 손을 잡은 배신행위"라며 "조 의원은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조 의원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의원과 함께 삭발과 단식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조 의원은 같은 당 의원끼리 내홍은 안타깝지만 통합당과 손을 잡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서 정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세운 것은 맞지만 정 의원이 의장에 당선되려면 과반수 이상인 6명의 표가 나와야 되는데 선거 당일날까지도 그렇지 못했다"며 "의장 자리를 통합당이나 무소속에 뺏길 것을 우려해 통합당이 나를 밀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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