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KLPGA 최고 성적 낸 안소현 “톱10 원했는데 아쉬워”

안소현이 28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최종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을 친 후 이동 중 손을 흔들고 있다. KLPGA 제공·뉴스1

안소현(25·삼일제약)이 자신의 투어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안소현은 28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650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서 안소현은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소현은 “1·2라운드 성적이 괜찮아 ‘톱10’ 진입을 목표로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첫째 날과 둘째 날 모두 3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셋째 날 이븐파로 ‘톱10’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안소현이 25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0'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뉴스1

2013년 KLPGA에 입회해 2부인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다 2017년 정규투어에 진출한 그는 21개 대회서 19차례 컷오프되는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11월 시드전 5위로 2020시즌 투어카드를 따낸 후, 지난달 열린 E1채리티오픈에서 공동 43위를 이끄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소현은 “시드를 지켜 내년에도 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우승은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지영(24)에게 돌아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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