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7일 영등포구 서울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주요 20개국(G20) 특별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에서의 한국 정부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교육부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주요 20개국(G20) 교육부 장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온라인 개학과 순차 등교 사례를 공유했다.
28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서울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G20 특별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중단 없는 한국 정부의 교육을 위한 노력과 준비 상황 등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사례 발표에서 “한국 정부는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와 통신비를 지원하고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접근성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현장과 협력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순차적 등교도 진행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한국형 원격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모든 학생이 국적이나 빈부 등과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G20 국가와 국제기구가 함께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나가자”고 촉구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가 개최한 이번 회의는 교육 분야에서 코로나19 영향과 각국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외에도 스페인·싱가포르·스위스 등 초청국 교육부 장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네스코, 세계은행(WB)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중단 없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과 교수·학습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