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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추미애, 윤석열 비난 적절했나"…민주당 내 첫 공개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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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언급에 대해 “삼십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조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미애 장관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내에서 추 장관에 대한 공개 비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글에서 “과거 전임 장관들도 법령,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고려로 인해 언행을 자제했다”며 “추 장관의 거친 언사로 검찰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의 당위성을 역설하면 할수록 논쟁의 중심이 추 장관 언행의 적절성에 집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하면)추 장관이 연일 총장을 거칠게 비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조 의원은 “법무부 장관께서 원래의 의도나 소신과 별개로 거친 언행을 거듭하신다면 정부 여당은 물론 임명권자에게도 부담이 될까 우려스럽다”며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해서라도 추 장관의 겸허한 자세가 필요하다. 한 번 호흡을 가다듬고 되돌아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와 민주당 의원 대상 강연 등에서 윤 총장을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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