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추미애의 윤석열 스토킹…스토킹처벌법 통과 후 멈추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동향에 비판적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각을 세운 추 장관을 두고 "스토킹"이라고 28일 표현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가 스토킹 처벌법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추미애 이제 끝장이다. 무려 징역 5년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스토킹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특정 해위를 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추 장관의 최근 해보를 스토킹에 빗댔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윤 총장 조금만 더 버티라"며 "이 법만 통과되면 추 장관의 저 집요한 스토킹도 멈출 것이다"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오후 적은 앞선 글에서도 추 장관에게 "법무부장관이 친문 패밀리(가족)의 집사 노릇을 한다"며 비난했다.

추 장관이 최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감찰 요청 건과 검언 유착 의혹을 두고 윤 총장과 각을 세우게 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법무부장관이 지켜야 할 것은 친문 패밀리가 아니라 권력으로부터 검찰과 사법부의 독립성"이라며 "집사가 하고 싶으면 장관 그만 두시고 나처럼 고양이를 키우시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럼 집사 노릇 해도 칭찬받을 것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사랑도 받는다"며 "그냥 자기가 완장질 하다가 비아냥 들은 것이지 그것을 비판하는 보도에마저 '언론의 검찰 받아쓰기'라는 죄명을 뒤집어 씌울 것이냐"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대권 꿈은 접으라"며 "허황한 꿈은 사람을 망친다"고 비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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