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책 설계자 김광두 "김두관 월급은 왜 도의원보다 많나"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조선일보DB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설계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은 26일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에 대해 “조금 더 배웠다고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불공정”이라고 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사회주의로 가자는 것인가”라고 했다.

김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임금을 정부가 책정하겠다는 것인가. 그 임금은 누가 부담하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김 의원에게 묻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김 의원 월급이 왜 경남 도의원보다 많아야 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에겐 왜 생산직 노동자에겐 주지 않은 차량비와 비서진들이 제공되는가”라며 “김 의원이 받고 있는 대접은 공정한가”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인국공 사태에 대해 “20만명 넘는 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서명한 것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보수언론의 가짜 뉴스 때문”이라며 “온갖 차별로 고통받는 비정규직의 현실을 외면하고 을과 을의 전쟁을 부추겨 자신들의 뒷배를 봐주는 갑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왜곡 보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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