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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주총 파행… 제주항공, 이사후보 전달 안해

조선비즈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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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 제공



이스타항공이 26일 소집한 임시주주총회가 제주항공(089590)의 이사 후보 미추천으로 파행됐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주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했다.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이사·감사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이사와 감사 후보자 명단을 전달하지 않으면서 선임안을 상정하지 못했다. 신규 이사와 감사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한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거래 종결일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사와 감사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안도 상정되지 않았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주항공이 임금 체납과 관련해 이스타홀딩스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6일 임시 주총을 다시 열 계획이다.

김우영 기자(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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