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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락, 부시장직 수락…"망설였지만 대구 현실 외면 못해"

이데일리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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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의한 경제부시장직을 최종 수락했다. 이에 따라 홍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소속인 시장 아래 민주당 출신의 경제부시장 기용 첫 사례가 됐다.

홍의락 전 의원 (대구=연합뉴스)

홍의락 전 의원 (대구=연합뉴스)


홍 전 의원은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며 “저를 내려 놓으려 한다. 저로 인해 시민들이 위로 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제의를 받은 후 한 달 간 고민이 깊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말하자. 이것이 대구의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고, 가야할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홍 전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런 기회와 한 달 여 이상을 참고 기다려준 권영진 시장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전 의원은 경제부시장 직을 수락하면서 일시적으로 당적을 포기해야 한다.


전날(25일) 더불어민주당은 홍 전 의원의 거취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이후 홍 전 의원은 “상무위원 의견들이 기대와 걱정으로 분분했다”면서도 “대체로 대구에 대한 걱정, 무언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는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있지 않겠느냐는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현안 보고 및 간담회에 참석한 홍 전 의원은 취재진에 “(경제부시장직) 일을 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시작하면 그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면서 “상무위원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구가 가진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서로 묶어낼 수 있는지 없는지,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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