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자신의 지시를 잘라먹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회의 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서로 협력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밖에 안 됐는데, 본인도 마찬가지로 말을 안 듣겠다는 것인지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강연장에 들어섭니다.
강연의 이름은 '슬기로운 의원 생활'. 5선 의원 출신 추 장관이 후배인 초선 의원들에게 의정 활동 경험을 전수하는 자리였는데 추 장관은 작심한 듯 윤석열 검찰총장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자신의 지시를 잘라먹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고 대놓고 말했습니다. 회의 석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서로 협력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밖에 안 됐는데, 본인도 마찬가지로 말을 안 듣겠다는 것인지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강연장에 들어섭니다.
강연의 이름은 '슬기로운 의원 생활'. 5선 의원 출신 추 장관이 후배인 초선 의원들에게 의정 활동 경험을 전수하는 자리였는데 추 장관은 작심한 듯 윤석열 검찰총장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한 진정 배당 문제부터 꺼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녹음기 빼간 분은 조금 후회할 거야. 저는 대검 감찰부에서 하라 그랬는데 그죠? 대검 인권부가 총괄해서 보라고, 이렇게 저의 지시를 절반을 잘라먹었죠.]
윤 총장이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게 문제였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차라리 지휘하지 않고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해 가지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자신이 재지시를 언급하며 윤 총장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과 각을 세워 온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부르기도 했는데, 검찰과 윤 총장에 대한 압박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드러낸 시간이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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