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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올 물가 0.3% 상승… 역대최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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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로 하방압력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낮아”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965년 통계작성 후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물가상승률(0.4%)을 올해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5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환율과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의 상방 요인이 있지만,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와 유가 하락, 경기 둔화영향으로 물가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 개선, 복지정책 영향 축소 등이 더해져 올해보다 높은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에 달걀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에 달걀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이는 지난달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와 일치한다. 식료품·에너지 물가를 뺀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와 내년 각 0.4%, 0.9% 수준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더 긴 시계에서도 저(低)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책으로서 세계 주요국이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을 펼쳐 글로벌 유동성이 급격히 늘고, 글로벌 공급망 약화로 생산비용이 상승한 점 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지만 정도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우리나라 물가가 당분간 낮은 수준엔 머물겠지만,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서비스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물가안정목표제(2%)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개발해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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