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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靑의 왜곡 주장에 "내 회고록은 진실"

조선일보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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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출연해 반박
존 볼턴 미국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발간된 자신의 회고록 '그일이 일어났던 방'에서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미·북 외교와 관련해 기술한 부분이 진실을 왜곡했다는 청와대의 주장에 대해 자신은 진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볼턴은 23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회고록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한국이나 미국의 유권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점에 진실을 쓰지 않는다면, 국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disservice)"이라고 했다. 볼턴은 책에서 북한 비핵화 외교를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표현하며 한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갔다고 썼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대해 '조현병 같은 생각(schizophrenic idea)'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볼턴은 폭스 인터뷰에서 "(재임 당시) 당신은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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