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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버틴 1분기…가계·기업 빚 사상 첫 GDP 200% 돌파

머니투데이 안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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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금융안정보고서]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00%를 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명목 GDP대비 민간신용(가계 및 기업부채) 비율이 201.1%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2.3% 상승한 수치다. 부채증가률은 7.6%로 높았으나 명목GDP 성장률은 2.7%에서 1%로 둔화됐다.

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96.8%로 지난해말(95.2%) 보다 1.6%포인트 높아졌다. 사상 최고치다. GDP대비 기업신용 비율도 101.8%에서 104.3%로 2.5%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위기로 기업들이 대거 자금확보에 나서며 민간신용이 크게 팽창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말 기업대출은 1229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순발행 등으로 증가세가 커졌다. 기업의 부채비율은 78.5%로2016년 이후 3년 만에 상승전환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018년 8.8%에서 지난해 4.3%로 크게 하락했다.


가계빚은 1분기말 161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5.7% 증가한 85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63.1%로 1년 전보다 4.5%포인트 올랐다.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47.7%로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기업실적 둔화로 재무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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