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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인종차별 논란에 레드스킨스·치코스 이름 변경

연합뉴스 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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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개 브랜드·2만5천개 제품 전면 재검토
스위스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 로고[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위스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스위스 최대 종합식품 회사인 네슬레가 인종차별적 단어를 사용한 일부 사탕류 제품의 상품명을 변경한다.

네슬레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탕류 제품 전문 브랜드인 앨런스를 통해 호주에서 판매 중인 라즈베리 맛 캐러멜류 제품인 '레드스킨스'(Red Skins)와 초콜릿 맛 젤리 '치코스'(Chicos)의 상품명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인종 차별 철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해당 상품명에 대한 불만이 접수되자 회사가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회사 측은 해당 상품에 대한 불만이 수년간 접수됐다고 밝혔다고 CNN비즈니스는 보도했다.

레드스킨스는 인디언 원주민을 비하하는 말이고, 치코스는 라틴계 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담은 단어다.

네슬레는 콜롬비아에서 판매 중인 마시멜로 '베소 데 네그라'(Beso de Negra)의 이름도 바꿀 예정이다. 베소 데 네그라는 흑인 여성의 키스란 뜻이다.


네슬레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문화는 우리 힘의 근간을 이룬다"며 "친구와 이웃, 동료들을 소외시키지 않기 위해"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슬레는 "사용하고 있는 언어나 그림에 고쳐야 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천여개 브랜드와 2만5천여개 제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인종차별 논란을 빚고 있는 라즈베리 맛 껌 '레드스킨스'[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종차별 논란을 빚고 있는 라즈베리 맛 껌 '레드스킨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식품업계선 이처럼 인종차별을 연상시키는 브랜드 퇴출 및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역사가 100년 가까이 된 미국 아이스크림 '에스키모 파이'가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란 뜻으로 알래스카 원주민인 이누이트(Inuit)를 비하하는 말이다.

흑인 여성의 얼굴을 로고로 써온 팬케이크·시럽 브랜드 '앤트 제미마'와 나비넥타이를 맨 흑인 남성 노인의 이미지를 사용했던 '엉클 벤스'도 지난 17일 브랜드명과 로고를 수정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나면서 인종차별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honk0216@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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