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잘한다' 45.5% vs '못한다' 45.6%

취임 1년을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중간평가 여론조사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임기 절반인 취임 1년을 앞둔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긍정·부정이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를 받아 조사한 윤석열 총장 중간평가 결과 '잘함' 45.5%(매우 잘함 25.5%, 잘하는 편 20.0%), '잘못함' 45.6%(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15.6%)으로 0.1%p 차이를 보였다. '잘 모름' 응답은 8.9%였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총장 지명 당시 여론조사 결과는 '긍정' 49.9%(매우 잘함 62.4%, 잘한 편 19.1%), '부정' 35.6%(매우 잘못 20.8%, 잘못한 편 14.8%)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잘함' 평가는 70대 이상 62.4%(잘못함 32.9%), 60대 56.4%(30.8%) 등 노년층에서 많았다. 40대는 '잘못함' 평가가 68.2%로 우세했으며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61.4%)과 서울(50.9%)에서 긍정평가가 많았다. '잘못함'은 광주·전라에서 59.8%, 경기·인천에서 51.7%로 부정평가가 많았다.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지지정당별로 ‘잘함’ 응답 비율이 미래통합당 지지층(83.9%)과 무당층(65.0%)에서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77.4%)과 민주당 지지층(72.0%)에서는 ‘잘못함’ 응답이 많았다. 1년 전 평가는 정반대였다. 당시는 민주당 지지층(87.4%)과 정의당 지지층(85.7%)에서 긍정평가가 많았다. 자유한국당(85.7%)과 바른미래당(51.7%)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9744명(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