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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두가지 성분 복합 에이즈 치료제 출시"

조선비즈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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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성분의 약제로 이뤄진 차세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가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3가지 이상의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기존 3제요법 치료제와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도 약물 부작용과 내성 우려를 줄이고 치료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자회사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와 2개 성분을 포함한 복합 에이즈(HIV) 치료제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를 국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HIV '2제 요법' 단일정 치료제이다. 도바토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6월부로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잔 반 바이크 비브헬스케어 글로벌 메디컬 리드가 홀로그램 영상 생중계 방식을 통해 영국 런던에서 도바토 개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GSK

잔 반 바이크 비브헬스케어 글로벌 메디컬 리드가 홀로그램 영상 생중계 방식을 통해 영국 런던에서 도바토 개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GSK



이 치료제는 기존의 3개 성분이 포함된 ‘3제 요법’ 치료제와는 달리 성분이 줄어들어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브 헬스케어 메디컬 리드 잔 반 바이크 박사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도바토는 유효성과 안전성에서도 3제 요법 치료제와 비교해 떨어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유럽에이즈임상학회 등은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 치료제를 1차 치료제로 쓸 수 있게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HIV 누적 감염자는 총 1만2112명이다. 이 중 지난해 신규 감염인은 996명이다.

지난해 국내 HIV 신규 감염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30대(27.2%), 40대(17.5%) 순이었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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