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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더우 마지막 위성발사 성공…GPS도 脫 미국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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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시창=신화/뉴시스] 중국 우주당국이 23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GPS 베이더우 항법위성 2기를 창청3을(乙)-위안정1 운반로켓에 실어 쏘아올리고 있다. 이들 항법위성은 3시간여를 날아 예정궤도에 안착했다. 2019.11.25

[시창=신화/뉴시스] 중국 우주당국이 23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GPS 베이더우 항법위성 2기를 창청3을(乙)-위안정1 운반로켓에 실어 쏘아올리고 있다. 이들 항법위성은 3시간여를 날아 예정궤도에 안착했다. 2019.11.25



중국이 자체 개발한 항법위성시스템 '베이더우'(北斗·BDS)를 구성하는 마지막 위성 발사에 성공, 위성이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BDS는 중국이 미국의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위성항법장치)에 대응해 추진해온 자체 시스템이다.

BDS 구성의 마지막 퍼즐인 이 위성은 이날 오전 9시43분(현지시간) 중국 서부 쓰촨(四川)성 량산계곡에 있는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이(乙) 운반로켓을 이용해 쏘아 올려졌다.

이 정지궤도 위성은 제3세대 베이더우로는 30번째로 성공적으로 계획된 궤도에 진입했다.

중국은 1994년부터 '북두칠성'에서 이름을 따온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베이더우 시스템은 '중국판 GPS'로 불리며 최초의 베이더우 위성은 2000년 궤도에 진입했다.

이번에 55번째 위성(실험위성 4개 제외)이 궤도에 오르면서 중국은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게 된다.


지난 2012년부터 중국 국내 사용자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용자들에게 위치확인, 항법 등의 타이밍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측은 2019년 말까지 도로운행차량 650만대, 우편고속배달차량 4만대, 도시 노선버스 8만대, 내륙항행시설 3200여대, 해상항행시설 2900여대 등이 베이더우를 채택, 세계 최대 규모의 도로운행차량 동적감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은 베이더우 3호 시스템이 완성되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더우 이외에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위성항법시스템은 미국의 GPS, 유럽의 갈릴레오, 러시아의 글로나스 등이 있다.


중국은 베이더우 시스템이 구축되면 미국의 GPS보다 위치 정밀도가 정확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연간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항법위성위치확인, 항법산업의 규모는 2019년 3450억위안(약 59조원)을 기록, 전년보다 14.4% 증가했다. 올해는 4000억위안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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