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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코비도 버거워"..'개훌륭' 강형욱, 보더콜리 母女에 무릎 꿇고 '중단'

헤럴드경제 김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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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강형욱이 코비, 담비의 행복을 위해 무릎까지 꿇었지만, 보호자의 변함 없는 태도에 훈련을 중단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보더콜리 코비와 담비를 키우는 보호자의 고민이 방송됐다. 애초 입질이 심한 코비를 위해 강형욱이 출동했으나, 그 사이에 보호자들은 새 보더콜리 담비를 입양했다. 담비는 입양된 2주 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보호자인 모녀는 단절된 관계였다가 코비와 담비로 인해 다시 분위기가 밝아졌다. 단절됐던 모녀 관계를 이어준 보더콜리였기에 보호자들은 더더욱 포기할 수 없는 반려견들이었다. 그러나 코비와 담비는 상호작용을 하지 못해 심각했다.

코비는 화풀이를 담비에게 했고, 담비는 변기 옆에 숨어지냈다. 담비는 코비의 움직이는 소리만 들려도 나와서 코비를 살폈고, 코비는 그런 담비를 발견하면 목덜미를 물었다. 강형욱은 "담비가 코비를 보호자라고 생각한다. 이러면 제가 어떠한 훈련을 해도 담비는 듣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형욱은 고민 끝에 보호자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보호자들은 미동도 없었고, 강형욱은 "담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다른 곳으로 보내라. 코비와 담비는 함께 살 수 없다. 담비가 7개월 정도 되면 코비를 이길 거다. 코비를 넘는 공격성 있는 개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코비와 담비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보호자들은 보낼 수 없다고 했고, 얼마 후 강형욱의 훈련장을 찾았다. 딸과 코비는 훈련에 임했지만, 강형욱은 "코비가 보호자를 무서워하고 믿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강형욱은 "코비만 해도 버겁다. 담비를 고민도 안해보신 거냐"라고 했다.


엄마 보호자는 "그렇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하고 노력할 거다. 노력을 하려고 훈련 받으러 온 게 아니냐"라고 했다. 강형욱은 "'노력해서 안되면'이라는 전제는 없다. 저는 똑같다. 담비가 행복을 위해 다른 곳에 가길 권하는 거다. 이 둘은 훈련할 수가 없다. 그러면 지금처럼 기르시라"라고 걱정하면서도 훈련을 중단했다.

두 보호자는 코비, 담비를 놓지 못하고 훈련을 중단했다. 그러나 곧 성견이 될 코비와 담비의 불투명한 미래에 시청자들은 걱정을 놓지 못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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