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文, '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 대책' 마련 위해 박원순·이재명 부른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박 시장 "유흥시설 집합제한으로 바꾼 건 사실 방역수칙 훨씬 더 강화해서 적용한 것. 실질적으로 보면 완화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조치 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뉴시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수도권을 비롯해 수도권 밖으로 확산하며 상황이 심각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3일 제3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안건심의에 앞서서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16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한 지 약 석 달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들이 참석하고,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는 국무회의 참석 멤버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상황에 대해 토의가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23일 국무회의에 앞서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 부처와 지자체의 방역대책을 당부하면서 국민에게도 재차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이 한 달 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에 800여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하면서 방역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밝혔다.

그는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의 평균 R값 1.79로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태가 유지된다면 한 달 후 하루 확진자수가 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R값'이란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다른 환자의 수를 계산한 수치로, '감염재생산지수' 등으로 불린다.


박 시장은 "이대로라면 지금이 2차 대유행 한 달 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만약 (2차 대유행이 발생해) 여름철이든 또 가을철이든 아니면 겨울철 독감유행과 겹칠 경우 지금의 의료방역체계가 붕괴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상황이 지금보다 악화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며 이에 해당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 이후 서울시에서 3일간 일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는 등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정도에 이르면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생활 속 거리두기지만, 지금부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경각심과 자제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거듭 말씀드린다. 지금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악화할 경우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물론 당장 서울시가 홀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것은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며 이를 당장 시행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정부는 물론, 경기, 인천과도 긴밀히 협의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 또한 학교의 등교개학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교육부 및 교육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감염병 대응 연구와 추적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7월에 역학조사실과 방역관리팀, 감염병연구센터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풀고 집합제한으로 완화한 것은 방역 강화에 어긋나는 방향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유흥시설을 집합제한으로 바꾼 것은 사실은 방역수칙을 훨씬 더 강화해서 적용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보면 완화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조처를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면적당 인원 제한, 사전예약제 등 강화된 11가지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생활방역사 300명을 투입해서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으므로. 현실적으론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새로운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다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장동혁 쇄신안 발표
    장동혁 쇄신안 발표
  2. 2이해인 AMA 설립
    이해인 AMA 설립
  3. 3안성기 추모 고아라
    안성기 추모 고아라
  4. 4램파드 감독 양민혁
    램파드 감독 양민혁
  5. 5르세라핌 스파게티 역주행
    르세라핌 스파게티 역주행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