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영국 흑인 59%·백인 31% "경찰이 부당하게 대우"

연합뉴스 김서영
원문보기
CNN 여론조사…"영국서 흑인이 백인보다 인종차별 2배가량 크게 실감"
노예무역상 동상 강물에 버리는 영국의 '흑인사망' 시위대(브리스틀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에서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7세기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려 강물에 던지고 있다. leekm@yna.co.kr

노예무역상 동상 강물에 버리는 영국의 '흑인사망' 시위대
(브리스틀 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브리스틀에서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17세기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려 강물에 던지고 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백인 경찰의 폭력에 희생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에서 인종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영국 시민들이 체감하는 차별 정도도 인종에 따라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사반타/콤레스가 지난 12~14일 흑인 500명 및 소수인종을 포함한 영국 성인 1천53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흑인은 백인보다 인종차별적 요소를 2배 이상 크게 실감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흑인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9%가 경찰 공무집행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존중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백인은 26%에 그쳤다.

경찰이 친구나 가족을 부적절하게 대우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도 흑인은 약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5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백인은 31%만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나아가 흑인 응답자 중 54%는 영국 경찰이 제도적으로 인종차별을 규범화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백인은 흑인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27%만 그렇다고 답했다.

또 노예무역이나 식민지 시대와 관련한 인물들의 동상에 불쾌감을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도 흑인 응답자의 3분의 2인 66%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백인은 30%에 그쳤다.


문제의 동상에 다른 이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흑인 응답자의 81%가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으며, 백인은 64%가 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인종차별 규탄 움직임과 함께 논란이 되는 동상들을 철거하는 시위대나 정부 움직임에 대해서도 흑인 응답자의 60%가 지지를 보낸 반면, 백인은 28%만이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이 흑인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문항에서는 흑인 응답자의 67%가 그렇다고 답했지만, 백인은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27%가 그렇다고 답변해 인종 간의 인식 차를 드러냈다.

s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