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정의용 "볼턴 회고록, 사실 크게 왜곡… 협상 신의 훼손"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원문보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해 22일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또 볼턴 전 보좌관이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했다며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전한 입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그의 회고록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정상들 간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을 밝힌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왜곡하고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어서 볼턴이 한국과 미국, 북한 간 외교를 둘러싸고 벌어진 막후 논의를 폭로한 것에 대해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미국 정부가 이런 위험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런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에서 공동의 전략을 유지·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또 “이 내용은 어제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도 전달했다”며 미국 정부에 외교적 항의를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청와대도 볼턴 전 보좌관의 폭로에 대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한미 정상 간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경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하나의 중국 존중
    하나의 중국 존중
  2. 2이정현 어머니
    이정현 어머니
  3. 3박철우 대행 데뷔전
    박철우 대행 데뷔전
  4. 4장원진 감독 선임
    장원진 감독 선임
  5. 5나나 역고소 심경
    나나 역고소 심경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