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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킴이'로 나선 진중권, 사흘째 여권과 '독설' 전면전

조선일보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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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마우스' '맹구' '뇌 상태 이상' 등
특유의 논리적 독설 비판 이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조선일보 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조선일보 DB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9일부터 사흘째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거론한 여권(與圈) 인사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미애 마우스, 설훈 마우스, 강욱 마우스, 용민 마우스, 남국 마우스, 주민 마우스(제일 역겨워요. 쥐 아닌 척 하는 쥐)”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최근 법사위에서 “윤 총장이 감찰사안을 인권 문제인 것처럼 변질시켰다”고 했다. 민주당 설훈 의원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운 지 얼마나 됐느냐”며 “나라면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런 이들의 입(mouth)을 쥐(mouse)에 빗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비판한 여권 인사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민주당 김용민, 김남국, 박주민 의원/조선일보 DB,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비판한 여권 인사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민주당 김용민, 김남국, 박주민 의원/조선일보 DB, 뉴시스


그는 같은 날 “윤석열을 내치면 상황이 아주 볼만 할 것이다. 정권 붕괴의 서막이 열리는 셈”이라며 “이분(여권 인사)들 코로나 국뽕과 총선승리에 취해서 아직 상황판단이 잘 안 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경우 다시 나라가 두쪽 날 것이다. 조국 때와는 아마 규모가 다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한테 감사나 하라. 원래 고양이가 사라지면 곳간에 쥐새끼들이 득실거리는 법”이라고 했다.

그는 20일엔 “자기들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내쫒으려 하니 말이 필요 없다”며 “지금 우리가 눈앞에서 보는 것은 권력으로부터 검찰의 중립성을 파괴하려는 부패한 세력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했다. 같은 날 다른 글에선 “설훈, ‘(윤석열은) 돈이나 권력에 굴할 사람 아니다. 총장으로 적임자로 생각합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거꾸로 권력에 굴하지 않는다고 물러나라고 한다”며 “이런 뇌 상태로 의원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괜히 세금 낭비하게 하지 마시고 알아서 거취를 정하시기를”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의 비판은 21일에도 이어졌다. 그는 “어용 지식인 우희종 교수(전 더불어시민당 대표)가 나서서 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준다. 총선에서 자기들이 압승한 게 윤 총장 물러나라는 뜻이었다고 한다”며 “맹구 같은 소리"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렇게 윤 총장을 내치고 싶으면 정직하게 대통령에게 그를 내치라고 요구하고 정치적 후과에 대한 책임을 당당히 지라고 주문하라”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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