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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운전병'이 특권…지휘관 승용차로 횟집 갔다 '음주운전' 복귀 파문

헤럴드경제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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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지휘관 운전병들 기강 해이사례 '기가 막혀'

외출증 없어도 부대 드나들 때 아무런 제지 없어

5시간 가량 창원 시내 횟집에서 자유롭게 음주

부대 복귀하는 길 음주운전으로 대담함도 보여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28기 학사사관 해군·해병대 소위 임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해군]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128기 학사사관 해군·해병대 소위 임관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해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군 지휘관 차량을 모는 운전병들이 부대를 무단으로 이탈하고 음주 운전한 사실이 드러나 군사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4월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군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탈 행위가 나타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A일병과 B상병 등 4명은 지난 7일 오후 1시께 승용차 2대를 타고 부대 위병소를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했다.

이들이 탔던 차량은 자신들이 업무상 몰던 영관급 이상 지휘관 승용차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지휘관 차량은 세차, 주유 등 차량 관리 목적으로 주말 위병소를 드나드는 일이 잦아 당일 외박·외출 확인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이들은 5시간가량 창원 시내 횟집 등에서 술을 마신 후 음주 운전해 부대로 복귀했다.

이들 행위는 당일 적발되지 않았지만 군 범죄를 온라인과 전화로 접수하는 국방 헬프콜에 신고되면서 이튿날 드러났다.


해군은 이들과 다른 운전병의 추가 무단이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해군 운전병 전체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군사 경찰에 무단이탈 등 혐의로 입건됐고, 업무에서 배제됐다.

군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며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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