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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대기오염물질 배출 1위' 오명 벗나…공장시설 개선효과 커

연합뉴스 이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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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당진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올해 말까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3년 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및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등 1종 사업장 22곳과 체결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협약'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당진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87곳 중 1종 22곳에서 대기오염물질의 99%를 배출한다. 이 중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당진화력본부가 1종 사업장 총 배출의 91%를 차지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경우 2017년 2만1천849t이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지난해 1만7천832t으로 18.4%(4천17t) 줄었다.

시는 올해 말까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1만1천t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2016년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40% 감축'을 골자로 한 충남도 및 당진시와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 5∼6월 1·2소결공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시설을 교체한 데 이어 이달 15일 3소결공장 저감시설도 새것으로 바꿨다.


당진화력본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화력본부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화력본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2017년 1만5천978t에서 지난해 9천136t으로 42.8%(6천842t) 감소했다.

당진화력은 탈질설비 보강과 저유황탄 도입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천t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협약 내용이 계획대로 실천되면 내년에는 당진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란 오명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한다"며 "기업들이 협약을 꼭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2만9천714t을 배출해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했다.

sw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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