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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아이템] 지평주조 `지평생쌀막걸리`, 부드럽게 넘어가는 막걸리…"2030 사로잡았죠"

매일경제 심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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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생쌀막걸리.

지평생쌀막걸리.


지평주조의 주력 제품 '지평생쌀막걸리'는 업계 최초로 알코올 도수를 6도에서 5도로 낮추는 등 리뉴얼 과정을 거치며 국내 저도주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그 덕분에 부드러운 목 넘김을 선호하는 여성과 젊은 고객에게 호평을 받으며 주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평생쌀막걸리의 또 다른 특징은 '쌀 입국'이 아닌 '밀 입국'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막걸리 업체들이 쌀로 만든 누룩을 쓰는 것과 달리 김기환 지평주조 대표는 전통 주조법을 고수하기 위해 밀 누룩을 고집하고 있다.

지평주조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제품의 품질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러한 투자와 노력이 밑바탕이 된 덕분에 지난 10년간 침체된 업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지평주조는 2017년부터 지평생쌀막걸리 영업망을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강원, 부산, 경남, 충청, 전북 등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반 소비자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넓히기도 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초기 수도권 중심이었던 납품처를 전국 매장으로 늘렸다. 2019년 1월에는 경북과 전남, 제주 지역에 판매 담당 대리점을 신설했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전국 영업망 구축, 신제품 출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한 소통 강화 등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홈술·혼술이나 가심비, 소확행 등으로 표현되는 20·30대의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지평막걸리와 어울리는 이색 안주나 와인잔, 칵테일잔을 활용한 색다른 분위기 연출 등을 제안하는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패키지에는 지평양조장 현판의 글씨체를 그대로 살린 디자인을 적용했다. 세로쓰기에 왼쪽으로 행갈이를 한 예스러운 글씨가 '뉴트로' 트렌드와 맞물려 젊은 소비자들에게 힙한 매력을 선사했다. 제품명 옆에는 지평막걸리의 역사가 시작된 양조장 건물을 일러스트로 반영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더했다.


지평주조 측은 "1925년부터 이어져온 지평막걸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에는 지평양조장 문화재 복원 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지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으로 한옥 축조 방식에 일식 목구조를 접합한 근대 건축물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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