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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된 마케팅 슬로건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제품에 통합 슬로건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대량생산-대량소비 제품이 아닌 'MZ세대(1980년대 후반 Z세대부터 2000년대 생인 밀레니얼 세대를 아우르는 용어)'에 소구하는 개인 맞춤형 가전제품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슬로건 디자인은 '삼성블루' 색상의 파란색 점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 슬로건은 각종 매체 광고는 물론 온·오프라인 매장, 제품 카탈로그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의 20~30대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공개하며 마치 가구 색깔을 정하듯 색상을 소비자 취향대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냉장고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는데, 주된 원인은 비스포크가 삼성 냉장고 판매의 60%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에선 벽에 못을 박을 필요가 없는 거치대(제트스테이션)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택 자가소유 비율이 낮은 2030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올 초에는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이용자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세탁·건조 기능을 제공하는 '그랑데 AI'도 발표했다. 그랑데AI는 1억3000여 가지의 세탁·건조 운전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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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개한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 인쇄 광고 사례. [사진 삼성전자] |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가전제품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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