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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아동 성 착취물' 손정우가 법정에서 울면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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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우의 미국 송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두 번째 심문기일이 열렸습니다.

구속 상태인 손 씨가 처음 법정에 나온 가운데, 지난 첫 심문에 이어 양측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손 씨 측은 검찰이 아동음란물 혐의 수사 당시, 범죄인 인도 요청의 대상이 된 범죄수익 은닉도 조사했지만, 기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기소만 하면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송환을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기소할 정도로까지 실질적인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반박하면서, '웰컴투비디오'와 관련해 미국에서만 53명이 체포되는 등 파장이 큰 만큼 손 씨가 송환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검찰은 이미 처벌된 혐의를 다시 처벌하지 않겠다는 미국 법무부의 공문도 제시했지만, 손 씨 측은 추가 처벌 우려가 여전하단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이용환 / 손정우 변호인 : 외국인들이 범한 범죄에 대해서도 범죄인(손정우)이 공범으로서, 또는 공모, 예비로서 추가로 형 받을 수 있단 우려가 있습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손 씨는 먼저 철없는 잘못으로 사회에 큰 피해를 줘 죄송하다며 용서받기 어려운 잘못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중형이든 어떤 벌이라도 받을 것이고, 앞으로는 다르게 살고 싶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손정우 아버지 (심문 이후) : 제가 그동안 잘 키운 자식이었다면, 미국 보내라고 하죠. 근데 제가 너무 안타깝게 못 키웠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살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애초 재판부는 이날 송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사안을 충분히 심리하기 위해 최종 결정을 미뤘습니다.

두 번의 심문을 끝으로 사실상의 모든 변론 절차는 끝났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열릴 세 번째 심문기일에서 송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취재기자ㅣ이경국
촬영기자ㅣ곽영주
영상편집ㅣ이주연
그래픽ㅣ이은지
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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