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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송환 기로' 손정우 눈물…"한국서 처벌받겠다"

연합뉴스TV 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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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송환 기로' 손정우 눈물…"한국서 처벌받겠다"

[뉴스리뷰]

[앵커]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의 운영자 손정우 씨를 미국에 보낼 지를 놓고 법원이 심사를 했는데요.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손씨는 "한국에서 처벌 받게 해달라"고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에서 처벌 받을 수만 있다면 어떤 중형이든 받고 싶다."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다 실형을 선고받고 이제는 또 다른 혐의로 미국행 기로에 있는 손정우 씨가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씨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범죄인 인도심사에서 "어떤 형도 달게 받겠다"며 "가족이 있는 한국에 있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방청석에서 손씨를 지켜보던 아버지도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손모 씨 / 손정우 아버지> "여태까지 미움만 앞섰는데 보니까 걷잡을 수 없네요…제가 너무 아들답게 못 키웠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살리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손씨 측은 미국 수사 당국이 문제삼는 범죄수익을 은닉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향후 있을지 모르는 국내 형사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손씨 측과 검찰은 재작년 검찰이 손씨를 수사하고도 범죄수익은닉죄로는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재차 대립했습니다.

손씨 측은 국내에서 법적인 판단이 끝났기 때문에 미국으로 보내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 반면 검찰은 당시 아동음란물 관련 혐의에 집 중해 범죄수익은닉은 살피지 않은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이번 재판에 송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던 법원은 한번 더 심문 기일을 잡고 다시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달 6일 손씨를 미국으로 보낼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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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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