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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 착륙 '아폴로'엔진 수십년 만에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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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우주선의 로켓 엔진이 수십 년 만에 대서양 바닷 속에서 인양됐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는 인양된 엔진이 어느 아폴로 우주선에 사용됐는지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존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

"우리나라는 앞으로 이 목표를 달성해야만 합니다. 10년 안에 사람을 달 표면에 착륙시키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일 입니다."

40여년 전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딜 수 있게 한 아폴로 11호, 그 원동력이었던 아폴로 우주선 로켓의 엔진 2기가 대서양의 깊은 바닷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의 CEO 제프 베조스와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공개한 화면입니다.


까맣게 녹이 슨 잔해는 그간의 세월을, 일그러진 형태는 당시의 장렬한 폭발을 짐작케 합니다.

베조스가 후원하는 민간탐사팀은 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수개월 동안 대서양을 탐사한 끝에, 아폴로 우주선이 발사됐던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580km 떨어진 곳에서 이 잔해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부식이 심해 엔진의 일련번호를 판별하기 어려운 탓에 어느 우주선의 엔진 파편인지는 아직 판독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현재 이 엔진 2기가 어느 우주선에 사용된 것인지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은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총 17대가 발사됐습니다.

로켓에는 각각 엔진 5개가 장착돼 있었는데 이는 발사 직후 분리돼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엔진 하나의 무게가 무려 8,166kg에 달합니다.

나사는 이번에 인양된 엔진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스미소니언 항공우주과학관과 시애틀 항공박물관에 각각 전시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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